가족과 지원
학습과 일상을 분리하여 인식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아마도 기성세대에서 공부란, 학교나 학원에서 평가받기 위한 도구로서 미래를 위해 억지로 참고 해내야 하는 별도의 과업으로 경험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수학의 미적분은 졸업 이후로 활용해본 적이 없고, 화학의 원소기호를 몰라도 빨래하고 요리하는 데에 지장이 없으며, 국어시간에 줄줄이 외운 댓구법, 은유법, 함축적 의미는 시를 감상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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